▲ 수증기 발산 흔적이 발견된 유로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26일(현지시간) 목성의 위성 가운데 가장 큰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8월 아틀라스Ⅴ 로켓에 무인 탐사선 주노(Juno)를 실어 발사했고, 주노가 지난 7월 5년 간의 비행끝에 목성 궤도에 진입해 탐사 작업에 들어갔다.

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유로파의 바다를 꼽고 있다.

유로파는 토성의 제2 위성 엔셀라두스에 이어 수증기 발산 사실이 발견된 태양계 두번째 위성이 됐다.

2012년 나사는 유로파의 남쪽극에서 수증기 발산 증거를 찾았지만 추적 관찰에서는 추가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얼음이 많아 ‘얼음 위성’으로 불리는 유로파는 목성 중심에서 67만1050㎞ 떨어져 있으며 지름은 3130㎞로 달보다는 크기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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