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현역 장교가 서울 도심에서 성매매 알선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현역 장교 A(44)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장교는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소령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군인인 것으로 확인하고 사건을 20일 군 당국에 넘겼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도심 지역에서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을 남성들과 연결해주는 일종의 포주 역할을 했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A씨는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성매매에 관한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남성과 조건 등을 협의해 여성을 보내 관계하도록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 인근에서 A씨가 연계된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나 성관계를 하던 남녀를 추적해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이 알선책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A씨의 소재를 추적해 검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3대와 현금 110만원 등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성매매 여성 4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장소를 옮겨 가면서 알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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