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담뱃세 인하 법안을 대표 발의한 윤한홍 의원은 28일 “법안에 당 소속의원 107명 전원이 동참해 당론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한 윤 의원은 “우리 당론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론 결정에 회의적이지도 않다”며 “이 정책 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을 하고 있고 이게 당론이다, 아니다 하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우리가 약속한 일이고 잘못됐다면 빨리 시정해야 된다는 측면이 있고 당연히 추진해야 될 사항”이라며 “국민들에게 그만큼 가처분소득 증대 효과를 주는 정책인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특히 강조해서 말했다.

아울러 그는 ‘셀프 인하’가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물론 그렇게 지적할 수도 있다. 정책을 우리 당이 바꾸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정책판단의 오류가 있었고 그것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초래한다면 그것을 빨리 인정하고 다시 바로 잡는 것도 정치혁신의 한 모습”이라고 애둘러 변명했다.

또 담뱃값 인상이 명분은 건강과 금연이었지만 사실 세수확보용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당초 정책목표는 그렇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의 증세가 주목적이 되어 버린 것인데 그런 명분으로 인해 지금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지속적으로 담뱃값을 인하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냐”며 “우리가 문제를 인정하고 담뱃값 내리자 하니 그분들이 이제는 다시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부여당에 이지선다를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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