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신한금융지주 식구들이 성적 상승에 미소를 지었다.

신한금융지주의 핵심인 신한은행이 역시 가장 앞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신한카드와 신한생명도 수익성을 끌어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이 반 토막 나면서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누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16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선두에는 신한은행이 있었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7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20.7% 늘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326억원을 기록하며 2.1% 증가했다.

신한생명도 한 몫을 하는 모양새다. 신한생명은 44.4% 급증한 1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고배를 마셨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55.8% 급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카드와 생명 등 비은행 부문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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